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유정복 당선자 ‘친형 건설사’ 인천 떠난다

대양종합건설, 내달 본사 부천으로 옮겨
시빗거리 없애려…지역사회 직함도 반납
“인천 발주 일체의 관급공사 입찰도 중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친형인 유수복 대표이사 소유의 대양종합건설이 다음달 본사를 인천에서 부천으로 옮긴다.

건설업계는 시장에 취임하는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운 시빗거리를 만들지 않으려는 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양종합건설은 34년 된 인천지역 토종기업으로 지역 건설업체 토건시행능력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고 연간 매출액은 821억원이다.

이와 함께 유 대표이사는 인천시사회복지모금회 홍보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상임위원, 인천시 역도연맹 회장 등 현재 맡고 있는 지역사회 역할도 곧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복 대표이사는 “돈 없어 수학여행도 못 가고 찬물을 들이켜며 굶주린 배를 움켜쥐었던 저를 이만큼 성장하게 해준 인천을 떠난다는 게 못내 아쉽다”면서 “그러나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 논쟁의 불씨를 없애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된다면 대한민국 3대 도시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할 인천지역에 소모적 논쟁이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인천에서 발주하는 일체의 관급공사 입찰을 중지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