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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들 지갑 서서히 열린다

韓銀 경기본부 ‘소비자동향’ 조사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6 기록 전달보다 3p 올라
4·5월 두달 간 하락 후 반등…체감경기는 불투명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세월호 참사 여파를 딛고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014년 6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6월 중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3p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달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CSI는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도 전월 대비 2p 상승한 92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총수입 200만원 미만 계층과 200만~400만원 계층에서 각각 2p와 3p씩 상승했다.

다만, 400만원 이상 계층은 5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 대비 2p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평균 가구총수입 200만원 미만 계층과 200~400만원 계층에서 각각 4p와 2p 상승했으며, 400만원 이상 계층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지난달(105)보다 2p 상승했다.

그러나 한은은 아직 세월호 참사 발생 전의 심리 상태로의 완전히 복귀는 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며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이 낮은 수준에 그친 점을 봤을 때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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