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4시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한시간 가량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결전’인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서 치른 마지막 훈련이었다.
벨기에전 ‘필승 해법’을 찾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26일 훈련은 벨기에전이 열릴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때는 그라운드 상태에 적응하고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훈련의 초점이 맞춰진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이날 훈련의 초반 15분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완전 비공개’로 치렀다.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들은 술래잡기 놀이를 하며 몸을 풀었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두 명씩 짝을 짓고 조끼를 든 조가 술레가 돼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다른 선수들을 잡는 ‘놀이’에 가까운 훈련이다.
훈련의 첫 과정인 워밍업부터 즐겁게 시작해 알제리전 참패로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띄우려는 홍 감독의 의도가 깔려있다.
본격적인 훈련에서는 선수들은 알제리전에서 문제를 드러낸 공수 간격을 다시 가다듬는 한편 세트피스 득점 루트 개발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골 결정력을 높이는 훈련에도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 두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가 유럽에서 직접 수집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벨기전 필승 해법을 완성하는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약 2시간의 비행을 거쳐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벨기에 훈련은 1시간20분 내내 취재진에 공개됐고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자전거를 타며 가볍게 몸을 푼 벨기에 선수들은 공 뺏기 놀이와 스트레칭, 구간 달리기로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였고 이후 미니 게임을 치르며 한국전을 대비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정도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릴 정도로 여유를 잃지 않고 있다.
‘와신상담’ 한국이냐, ‘희희낙락’ 벨기에냐. 그 답은 27일 오전 5시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