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가 제50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송도고는 25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8강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준영(30점·26리바운드)과 신민철(24점·12리바운드)점이 5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서울 명지고를 86-78, 8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송도고는 울산 무룡고를 60-50으로 꺾은 서울 경복고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송도고는 전반에 명지고 신우형(18점)과 이재훈(18점·12리바운드)의 내외곽포를 막지 못해 전반을 35-40으로 뒤졌지만 3쿼터에 박준영과 김무성(16점)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57-57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송도고는 마지막 쿼터에 신민철의 득점이 가세하며 8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 휘문고의 준준결승전에서는 제물포고가 96-66, 30점 차 대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