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2천만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3.09%)은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1.70%) 및 기타지방(1.8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2천49만원으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억2천만원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비율)은 65.6%,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는 72.7%, 기타지방은 72.2%로 조사됐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올라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2011년(0.82%)이후 4년 만으로, 지역별로는 인천(1.07%), 경기(0.76%), 서울(0.34%) 순이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