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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의원 2명 탈당 새누리 ‘어부지리’ 고양시의회 다수당 차지

고양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들이 민선6기 원 구성을 앞두고 연달아 탈당해 다수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뀌었다.

26일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화우·김필례 시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2명이 지난 16일과 25일 각각 탈당했다.

상견례도 하기 전 일부 지역당협위원장이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원 구성에 개입했다는 것이 탈당 이유다.

현재까지 두 의원에 대한 탈당계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탈당계가 수리되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다.

고양시의회는 당초 정원 31석 가운데 새누리당 14석, 새정치연합 15석, 정의당 2석으로 여소야대 형태로 출범했다.

이화우 의원은 “진보의 최고 가치는 도덕성과 기회균등에 있고 절차나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모든 가치와 원칙이 결여, 새정치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적을 유지할 수 없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필례 의원는 “시의회 의장은 시의원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비밀투표를 통해 뽑아야 한다”며 “힘센 국회의원들이 시의회 의장단 구성에까지 간섭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직접적인 개입을 한 것이 아니고 이런 형식으로 가길 바란다는 정도의 말을 건넨 것 뿐”이라며 “두 의원이 낸 탈당계 수리 여부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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