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 겸한 3개 대회
박찬양(성균관대)이 제6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찬양은 지난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선발대회 및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선발대회와 제14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 김의연, 이우빈, 박중호와 팀을 이뤄 성균관대가 3분12초80으로 과천시청(3분30초66)과 경북 문창고(3분36초84)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주니어 남자부 200m와 400m에서 1위에 오른 박찬양은 선수권부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세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정한솔이 민지현, 김경화, 오세라(이상 김포시청)와 팀을 이뤄 3분44초04의 기록으로 인하대(3분56초64)와 전북개발공사(4분01초06)를 꺾고 1위에 오르며 200m와 4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400m 계주에서 1위에 오른 김경화, 민지현과 400m 우승자 오세라는 2관왕이 됐다.
여자부 1천500m에서는 오달님(부천시청)이 4분28초50으로 현서용(삼성전자·4분29초99)과 김보운(강원 원주시청·4분33초80)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20㎞ 경보에서는 전영은(부천시청)이 1시간38분35초로 이정은(부천시청·1시간40분35초)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주니어 여자부 5천m에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7분56초49로 김소진(충남체고·17분58초05)과 이해진(강원 강릉여고·18분03초3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고 10㎞ 경보에서는 이다슬(경기체고)이 49분54초로 김민영(경북체고·59분55초)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