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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알제리 32년 만의 ‘리턴매치’

1982월드컵 악연 끊기 한판승부
프랑스-나이지리아 16강 ‘격돌’

악연을 가진 두 팀이 32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 축구 대표팀이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에서 서독에 패배를 안겼던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내달 1일 상대한다.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고도 서독의 ‘꼼수’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알제리는 이번 기회에 해묵은 앙갚음과 사상 최초의 8강 진출을 모두 해낼 각오다.

‘아트사커’의 부활을 외치는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호기를 맞았다.



◇프랑스-나이지리아(1일 1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프랑스의 부활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카림 벤제마다.

소속 구단에서 ‘발롱도르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밀렸던 벤제마는 이번 대회에서 세 골을 터뜨려 프랑스 공격의 핵으로 떠오르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블레즈 마튀이디, 마티외 발뷔에나의 중원과 라파엘 바란, 뤼카 디뉴 등 신예들이 버티는 수비진이 뒤를 받치면서 팀으로서의 조직력이 절정에 달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베테랑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에와 아르헨티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던 신성 아메드 무사로 이뤄진 공격진이 위력적이지만 뒷문은 약한 편이다.

조별리그에서도 1승1무1패에 3득점, 3실점으로 특색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8 프랑스 대회의 16강이고, 프랑스는 그 대회에서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독일-알제리(1일 5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

독일의 전신인 서독과 알제리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치른 경기는 1982년 6월 17일 열린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2조 1차전이었다.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버틴 서독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월드컵에 처음 발을 디딘 알제리의 2-1 승리였다. 알제리는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칠레를 3-2로 따돌리고 2라운드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3차전이 승부조작에 가까운 졸전 끝에 서독의 1-0 승리로 끝나면서 알제리의 계획이 틀어졌다.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 밀린 알제리는 울분 끝에 짐을 싸야 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치러지도록 조정하는 계기가 됐다.

객관적 전력은 영원한 우승후보 독일이 앞선다.

득점왕에 도전하는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서 든든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 이르는 독일 진영은 빈틈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슬람 슬리마니, 야신 브라히미, 소피안 페굴리, 라피크 할리시로 이어지는 알제리의 진용 또한 이름값의 차이를 실력으로 메울 준비를 마쳤다.

1964년과 1982년 두 차례 서독과 맞붙어 모두 두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는 점도 알제리로서는 기분 좋은 사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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