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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니 탈당, 유권자 우롱”

고양시민단체, 새정치연합 이화우·김필례 시의원 사퇴촉구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가 탈당계를 제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두 시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유력한 정당의 후보였기에 당선된 것인데도 당선된 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탈당한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화우·김필례 시의원은 일부 지역당협위원장이 의장단 구성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지난 16일과 25일 각각 탈당계를 제출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그들은 당의 문제만 보고 있지 유권자와의 약속은 무시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끝나고 개원도 하기 전에 자리싸움 때문에 자신의 당을 탈당한 것은 시민의 선택을 배신한 행위”라며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당공천제는 정당이 시민을 대리해 책임을 지고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가 될 수 있는 자를 찾아내는 것인 만큼,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과연 정당이 그런 혜안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회의감을 갖게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도 고양시민에게 당장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 때문에 그동안 정당공천제에 대해 폐지를 주장해왔던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을 두려워하는 지방선거가 현 정당공천제 하에서는 실현되기 어렵다고 보는 그 단적인 예가 지금의 실망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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