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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많고 病害 강한 인삼 ‘눈길’

농진청, 신품종 ‘고원’ 개발
사포닌 함량 기존보다 높아

농촌진흥청은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새로운 인삼 ‘고원’ 품종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인삼 중 으뜸이란 의미를 담은 ‘고원’은 기존 품종 ‘천풍’에 비해 수량이 22% 정도 많으며, 인삼의 지상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무늬병에 강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의 함량도 기존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1999년부터 전국의 인삼 유전자원 1천여 점을 수집하면서 인삼 육종에 도전, 2012년 첫 품종 ‘천량’을 개발한데 이어 고원 육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진청 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한 상태로, 기본 식물 양성 등 종자 생산 체계를 거쳐 종자를 확보한 뒤 오는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기홍 농진청 인삼과장은 “현재 인삼 품종의 90% 정도가 재래종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인삼의 병해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에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고원’을 보급함으로써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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