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현희(성남시청)가 2014 수원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현희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전희숙(서울시청)을 상대로 15-1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현희는 이날 1세트 초반 1-2로 뒤졌지만 전희숙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10분의 치료시간을 가진 뒤 반격에 나섰다.
전희숙과 포인트를 주고받던 남현희는 1세트 1분여를 남기고 과감한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따내 6-4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 1~2점 차로 앞서가던 남현희는 전희숙의 받아치기에 당하며 세트 종료 51초를 남기고 9-9 동점을 허용했지만 18초를 남기고 찌르기를 성공시켜 10-9로 다시 앞서나갔다.
남현희는 3세트 들어 전희숙을 몰아붙였고 경기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먼저 15점 고지에 오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베디니 모즈타(이란)을 15-8로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