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교수협의회(이하 교협)가 3일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교협은 이날 참여연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이 총장이 한 은행에게 받은 기부금 50억원을 교비로 사용하지 않고 사돈관계에 있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설립에 투자하고 도서관 증축 및 대형컨벤션센터 등의 공사비를 과다책정, 학교에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교내에 있는 이 총장의 개인사업체 주차장 공사 대금을 교비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