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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男400m 계주팀 또 한국新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서 38초74 기록 우승
여자 1천600m 계주팀도 한국신기록 3위 올라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팀이 일주일 만에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오경수(파주시청), 조규원(울산시청), 김국영(안양시청), 여호수아(인천시청·주자순)로 구성된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 6일 밤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74의 기록으로 중국(38초99)과 일본(40초72)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 계주팀이 세운 38초74는 지난 6월 30일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여호수아 대신 박봉고(경북 구미시청)가 출전해 세웠던 38초97의 한국신기록을 6일 만에 0.23초 앞당긴 기록이다.

더구나 오는 9월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색을 놓고 다툴 중국, 일본의 계주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남자 계주팀은 지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략종목’으로 선정돼 집중적인 투자를 받으며 5개월 동안 바통터치 훈련을 통해 2011년 5월 아시아 그랑프리시리즈대회 예선과 결선에서 39초19과 39초04의 기록으로 23년 묵은 종전 한국기록(39초43)을 잇따라 경신했고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8초94를 기록하며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대회가 끝난 지 한달만에 마지막 주자였던 임희남이 도핑에 적발되면서 기록이 삭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남자 계주팀은 2013년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9초15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자력으로 진출했고 8월에 열린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9초00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38초대 진입을 눈앞에 뒀었다.

한국 여자 1천600m 계주팀도 이날 열린 대회 여자 1천600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민지현(김포시청), 육지은(인천 남동구청), 박미진(충남 논산시청), 조은주(인천 남동구청·주자순)로 구성된 여자 1천600m 계주팀은 3분39초91로 지난 2012년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팀이 세운 한국기록(3분41초20)을 2년 만에 경신하며 일본(3분32초46)과 중국(3분35초8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진민섭(인천시청)이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과 타이인 5m65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24로 판신우이(중국·10초22)에 0.02초가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200m에서도 정한솔(김포시청)이 24초09로 우안키키(중국·23초94)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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