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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뉴타운 3곳 모두 풀린다

부천시장, 부동산 침체 등 균형발전 목표달성 어려워 결정
소사 괴안 2D·3D 구역은 일반 정비사업으로 전환 추진

부천시 뉴타운지구 3곳이 모두 해제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타운 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 등으로 7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해 지역 균형발전이란 애초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미(98만7천여㎡)와 소사(243만4천여㎡)지구 뉴타운은 이 날자로, 고강(273만7천여㎡)지구는 오는 8월4일자로 해제된다.

소사지구의 괴안2D와 3D구역은 토지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로 일반정비사업(재개발사업)으로 전환돼 계속 추진된다.

뉴타운지구 지정으로 그동안 건물 신·증축 등이 어려웠으나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 개·보수도 가능해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재산권 행사 제약이 모두 해소됐다.

김 시장은 “뉴타운지구 해제지역의 조합이나 조합설립추진위가 사용한 비용(매몰비용)에 대해서는 시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70%를 시와 경기도의 예산으로 보조해 준다”고 설명했다.

시는 뉴타운지구 지정 해제로 원도심 지역이 쇠퇴하지 않도록 다양한 활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도로·교통시설물·상하수도·공원·주차시설·범죄예방 CCTV 설치 등 기반시설과 주민생활편익시설이다.

또 원도심 장기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 등을 예방하는 한편 지역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뉴타운·재개발 사업은 전면 철거방식의 물리적 시설물 확충 위주의 개발사업이었다”면서 “앞으로는 경제·사회·문화·환경 등 통합적 관점에서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재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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