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기적인 대규모 공채 대신 서치펌을 통해 소수 인재를 비공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 포털사이트 HR파트너스가 올 상반기(1월~5월)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서치펌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채용중단과 구조조정 등 불황에 따른 취업한파에도 불구하고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은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동안 HR파트너스에 올라와 있는 전체 헤드헌팅 공고수는 모두 5만9천82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만6천486건) 대비 28.7% 증가했다.
기업들이 서치펌을 통해 채용하는 경력 연차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동안 게재된 헤드헌팅 채용공고의 모집인력 경력 비율을 보면 ‘3년차’가 21.6%로 가장 많았으며, ‘5년차’도 18.1%로 비교적 헤드헌터들의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
이어 ‘10년차’(9.1%)와 ‘2년차’(8.5%), ‘4년차’(8.1%), ‘7년차’(7.0%), ‘8년차’(5.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헤드헌터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았던 업종 및 직종(복수응답)은 각각 ‘전기전자업’(17.8%)과 ‘연구개발(R&D)’(21.7%)였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