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트라이볼이 오는 13일 오후 5시 ‘특별한 일요일 오후’의 라이징 클래식 스타 스페셜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천 출신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국내 첫 단독 무대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구성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차이콥스키 감상적인 왈츠(Tchaikovsky Valse- sentimentale),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Beethoven Sonata no.8 op.30),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 2번(Ravel Violin Sonata No.2) 등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레퍼토리 뿐 아니라 화려한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주는 후바이 카르멘 환타지(Hubay Carmen Fantasie Brilliante)와 사라사테 나바라(Sarasate Navara)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음악적 멘토인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과 피아니스트 채문영, 음악계 동료인 신예 첼리스트 이길재가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은 국제 콩쿠르인 ‘스틸버그 인터내셔널 스트링 컴피티션’과 ‘바흐 어워드’에서 수상하면서 국내외 클래식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터내셔널 스트링 컴피티션 국제콩쿠르는 37년의 역사를 가진 저명한 국제 콩쿠르로, 매년 20세 이하의 모든 현악기 연주자들이 기량을 겨뤄 1인자를 가리는 대회다.
금호 영재, 예술의 전당 영재아카데미 등에 참여하며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유진은 미국으로 건너가 다수 저명한 국제 콩쿨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 뮤직 스쿨에서 장학생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통해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이유진 바이올리니스트는 “무척 떨리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데, 이렇게 관객들과 만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와 너무 기쁘다”며 “깊이 있고 성숙한 연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착순 350명 전석 무료.(문의: 032-760-1013)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