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웅(수원농생명과학고)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고등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엄기웅은 8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경장급(70㎏급) 최종 선발전에서 김동민(용인고)을 상대로 먼저 배지기로 한 판을 내줬지만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잇따라 두 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엄기웅은 이날 열린 2차 선발전 준결승전에서 김동민에게 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또 용사급(90㎏급) 최종 선발전에서는 2차 선발전 우승자인 심재영(용인고)이 1차 선발전 1위 이하빈(수원농생명과학고)을 배지기와 되치기로 제압하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소장급(75㎏급)에서는 1차전 우승자인 김솔(수원농생명과학고)이 2차전에서도 같은 학교 박병준을 꺾고 정상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고 청장급(80㎏급) 이한기, 용장급(85㎏급) 김성수, 역사급(100㎏급) 고요한(이상 용인고), 장사급(130㎏급) 이종환(수원농생명과학고)도 본선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