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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울산 징크스’ 깼다

로저·산토스 공격 주도
14R 3-2 제압 4위 도약

수원 블루윙즈가 로저와 산토스 브라질 용병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징크스’를 깨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25분, 후반 19분 로저와 산토스, 김은선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재원과 고창현이 한 골 씩을 만회한 울산 현대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6승5무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7점)에 승점 4점 차로 다가서며 제주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 +4, 제주 +1)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12년 8월 5일 이후 울산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4무4패의 열세에 놓여 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9경기 만에 2년 가까지 이어져온 ‘울산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로저를 원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김두현과 김은선, 고차원을 중원에, 서정진과 산토스를 좌우 날개로 세우고 홍철, 헤이네르, 조성진, 신세계로 포백라인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맡았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의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산토스가 올린 크로스를 로저가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25분 산토스가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울산의 거센 반격을 받았고 12분 만에 이재원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2-1로 쫒긴 수원은 그러나 실점 7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울산 왼쪽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이 오른발로 올려줬고 울산 문전에 있던 김은선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든 것. 3-1로 달아난 수원은 4분 뒤인 후반 23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고창현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또다시 3-2로 쫒겼다.

수원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골키퍼 노동건이 볼을 늦게 처리해 6초룰을 어겼다는 이유로 간접 프리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울산 고창현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한 숨을 돌렸다.

한편 인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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