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공·폐가 계량기함에서 전주에 연결된 전선을 절단해 훔친 김모(55)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기·조명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폐업한 상가 및 공·폐가, 주말별장 등에서 저압전주에 올라가 절단기를 이용해 전선을 절단·절취하는 방법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과 강원 지역을 돌며 3년 동안 총 44회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취한 전선을 매입한 고물상 업주 유모(48)씨도 검거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