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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6골 득점왕’

노이어 골키퍼 ‘골든 글러브’·메시 ‘골든볼’ 영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통산 네번째 우승으로 이끈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최고의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끈 리오넬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노이어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면서 25차례 세이브에 단 4실점만 허용하는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핵심 공격수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출전해 693분을 뛰면서 4골 1도움을 펼쳐 월드컵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독일의 토마스 뮐러(5골 3도움)를 제치고 MVP의 영광을 맛봤다. 뮐러가 ‘실버 볼’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골 1도움)은 ‘브론즈 볼’을 받았다.

또 8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의 ‘특급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23)는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아디아스 골든 부트’를 품에 안았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6골(2도움)을 기록, 치열하게 득점 경쟁을 펼친 뮐러와 브라질의 네이마르(4골 1도움), 메시,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4골)를 제치고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다.

2011년 9월 처음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데뷔해 처음 월드컵 무대 나선 로드리게스는 유력한 경쟁자였던 메시와 뮐러가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네이마르가 8강전에서 척추를 다치는 불운이 겹치면서 득점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이밖에 신인상에 해당하는 ‘현대 영플레이어 어워드’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폴 포그바로 결정됐고 ‘페어플레이 어워드’는 8강에서 탈락할 때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퇴장 선수 없이 옐로카드만 5개를 받은 콜롬비아로 선정됐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수비수인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네이마르에게 거친 반칙으로 척추를 다치게 하면서 대회를 마감하게 만든 게 ‘옥에 티’로 남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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