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회의실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테니스 국가대표 남녀 6명 씩 12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노갑택 감독(명지대)의 지휘아래 정현을 비롯해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형택아카데미)과 김청의(안성시청), 임용규(충남 당진군청), 남지성(삼성증권), 조민혁(세종시청)이 출전한다.
또 여자부에는 김일순 감독(삼성증권)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최지희(수원시청)를 비롯해 류미, 한나래(이상 인천시청), 장수정(삼성증권), 이예라, 이소라(이상 NH농협은행) 등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 대부분은 아시안게임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현재 대만, 중국, 태국 등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와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에 출전해 랭킹 사냥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경기는 오는 9월 20일부터 인천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리며 남자 대표팀은 8월 1일부터, 여자 대표팀은 8월 3일부터 본격적인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