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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구단, 강릉시청 잡고 8강 간다

FA컵 축구 오늘 강릉서 ‘16강 단판승부’ 자신
성남FC, 광주 FC戰서 필승 ‘분위기 반전’ 노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국내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 전 7경기가 16일 열린다.

지난 11일 열린 16강전 대전 코레일과 영남대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한 영남대가 일찌감치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7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중 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1위에 올라있는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 내셔널리그 강호 강릉시청마저 따돌리고 8강에 오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포천시민구단은 16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단판승부를 벌여 8강 진출여부를 가린다.

FA컵 1라운드부터 출전한 포천시민구단은 올해로 챌린저스리그에 입문한 지 7년째로 그 동안 3회나 우승한 챌린저스리그의 명문구단이다.

올 시즌에도 최다득점(42점), 최소실점(16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구단은 U-19대회 득점왕 출신 심영성과 2007년 내셔널리그 선수상에 빛나는 안성남을 중심으로 한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챌리저스리그 팀의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K리그 챌린지 8위에 올라 있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정규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성남은 FA컵을 통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남은 정규리그에서도 스플릿 상위그룹인 A그룹 진출의 교두보를 삼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FA컵 우승팀에게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정규리그 성적이 부진한 성남으로서는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K리그 챌린지 수원FC도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수원FC가 뒤져 있지만 FA컵이 단판 승부로 승패를 결정하는 만큼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10위에 머물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FC서울과 원정경기에 나서고 ‘현대家’ 라이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K리그 챌린지 강원FC는 포천시민구단-강릉시청 경기에 앞서 오후 4시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자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대결하고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은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와 홈 경기를 갖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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