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6일 주택가 등 보행자가 많은 생활도로 일정구역을 30㎞/h 존으로 설정,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관내 자동차 등록대수 연 3.6% 지속 증가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인식 부족으로 생활도로구역 내 교통사고는 지난해 530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404건)보다 31.1% 증가한 것이다. 또 자동차 속도규제를 학교, 노인정 등 사회적 약자시설 인근도로 중심 일부도로로만 제한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 확보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경찰은 30㎞/h 존을 주택가, 생활도로구역 등 주택 밀집지역으로 보·차도가 구분이 없는 도로와 상가지역 1차로 도로라도 보행자가 많은 지역으로 확대 지정키로 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