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16일 무더위와 가뭄으로 야외활동 중 벌떼공격으로 인한 부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8월 ‘벌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말벌은 보통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 활동이 활발해지지만 올해는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말벌들의 번식이 증가해 올해만 신고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97건으로 작년 45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벌떼가 오면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고,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와 같은 것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뺀 후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방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