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또래 한명을 집단 폭행해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평구 한 빌라 옥상에서 A(18)군 등 2명이 평소 알고 지내던 B(15)군을 수십 차례 때렸다.
당시 현장에는 A군 일행인 10대 6명이 더 있었으나 B군이 폭행당하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