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이 제26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과천시청은 17일 전남 여수 망마육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에서 종합점수 40점을 얻어 충북 청주시청(36점)과 안산시청(24점)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과천시청 윤충구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자부에서는 김포시청이 35점으로 전남 해남군청(36점)에 1점이 부족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청 오세라는 이날 열린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 민지현, 정한솔, 박소연과 팀을 이뤄 김포시청이 3분56초28로 인천 남동구청(4분04초69)과 전북개발공사(4분23초06)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400m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고 민지현, 정한솔, 박소연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과천시청은 이날 열린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 박대영, 이요한, 조일, 차승민이 팀을 이뤄 3분25초84로 강원 원주시청(3분29초70)과 국군체육부대(3분32초75)를 따돌리고 대회 첫 날 400m 계주 준우승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부 세단뛰기에서는 고대영(수원시청)이 15m82로 윤일(경북 포항시청·15m10)과 유재혁(충남 서천군청·14m9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 6천m 계주에서는 문보성, 김용구, 성지훈, 이두행이 이어 달린 고양시청이 16분28초92의 기록으로 청주시청(16분41초84)과 충북 영동군청(16분55초9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한편 여자부 3천200m 계주에서는 정현지, 최경희, 이은혜, 조현진이 한 팀이 된 경기도청이 9분49초71로 해남군청(9분38초3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