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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혁신’ 말하는 오케스트라

매년 젊은 음악 유망주와 청중과 감동 나눠
3주간 연습 전부 무대서… 변화속 감동 전달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성남아트센터의 간판 프로젝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다음달 2일 6회를 맞는다.

이번 공연은 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9일 오페라하우스, 16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휘자 장한나(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와 성남아트센터가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매년 젊은 음악 유망주들이 음악 안에서 교감하며 많은 청중들과 감동을 나눠왔다.

재능 있는 연주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변화하는 주변 상황에도 꾸준히 이어져 6회를 맞은 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의 또 다른 특징은 3주간의 연습이 모두 무대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음악감독 장한나와 매일 8시간 이상의 무대 연습 시간을 갖는 한편, 단원들을 위한 명사 초청 워크숍의 개최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가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음악도를 위한 소중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하게 했다.

2014년 프로젝트의 주제는 ‘전통과 혁신’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에 집중해 별도의 협연없이 진행되며 세 차례 공연으로 불과 30~40년 차이로 다양해질 수 있는 음악적 표현력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장한나 음악감독은 “전통 없이는 혁신이 불가하고, 혁신도 시간이 흐르면 전통이 된다. 한 때는 혁신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혁신의 진실성과 가치가 바로 혁신을 새로운 전통으로 만든다. 클래식 음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 모든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존재하는 놀라운 감동을 앱솔루트 클래식 청중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8월 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공연은 작년에 이어 드뷔시의 곡으로 시작한다. ‘3개의 교향적 스케치’라는 부제가 주어진 드뷔시의 관현악곡 ‘바다’가 연주되며, 튜바 4대의 위용을 뿜어내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 이어진다.

9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3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연주되고, 마지막 날인 16일의 피날레는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선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앱솔루트 클래식’의 인기프로그램인 장한나와 대화의 시간 ‘앱솔루트 데이 (Absolute Day)’와 장한나의 해설과 함께 하는 ‘프리-콘서트 토크(Pre-Concert Talk)’도 마련돼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며, 야외공연 및 ‘앱솔루트 데이’, ‘프리-콘서트 토크’는 무료(일부 선착순)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783-8000)

/노권영·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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