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경기체고)가 태백산배 제12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예지는 22일 강원도 태백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1천600m 계주에서 김윤아, 최현지, 최은지와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4분05초72로 시흥 소래고(4분16초07)와 광주체고(4분18초59)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예지는 대회 첫 날 100m 우승과 전날 400m 계주 1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와 400m 계주에 함께 출전했던 김윤아, 최현지, 최은지는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지혜, 유수빈, 김나영, 최다빈이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4분06초15로 경남 거제중앙중(4분20초84)과 시흥중(4분24초5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나영과 최다빈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고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조창현(남양주 진건고)이 9분53초25로 이영진(부산체고·10분02초34)과 김원(경기체고·10분02초53)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1학년부 100m에서는 황장우(고양 화정고)가 10초95로 장현훈(충남체고·11초08)과 신명하(전남체고·11초09)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여중1학년부 멀리뛰기에서는 오세희(시흥 능곡중)가 4m78로 김혜지(인천 서곶중·4m58)와 박현지(서울체중·4m56)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중등1학년부 100m 이시몬(경기체중·11초93)과 조원진(양주 덕정중·13초12), 남중부 높이뛰기 박순호(파주 문산수억중·1m75), 1천600m 계주 시흥 송운중(3분40초44), 여고1학년부 100m 김희영(양주 덕계고·12초50), 여고부 창던지기 강영인(경기체고·45m02)은 각각 2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