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기구협의체 발족식이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발족식에는 유정복 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협의체에 참가하는 기관·기구의 대표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기구협의체는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인천에 사무국을 둔 8개의 국제기구 등 총 12개 기관·기구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제기구 설명회, 청소년 대상 특강, 대학생 자원봉사 인턴쉽 등 대학생 및 시민 참여 사업의 발굴·추진 등을 실행한다.
또 국제회의와 공식행사의 인천개최 확대 등을 통해 인천시의 도시이미지 제고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발생 등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동한다.
이밖에도 이날 발족식에서는 참여 기관들의 상호협력증진을 위한 협약 서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이 국제기구와 공존 발전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킬라파티 라마시나소장은 “인천소재 국제기구를 대표해 국제기구운영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천시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인천의 국제화 촉진과 국제사회에서의 인천의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 더욱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월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기구협의체를 중심으로 ‘국제기구도시 인천포럼’을 개최해 국제기구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