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성남 서현고)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상민은 2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63㎏급 결승에서 구태규(전남체고)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8-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상민은 회장기 대회와 KBS배 대회 우승에 이어 대통령기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전관왕을 이어갔다.
1회전 초반 목잡아 백돌기로 2점을 선취한 박상민은 구태규를 계속 몰아붙여 두번의 옆돌리기로 4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박상민은 2회전에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달려드는 구태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태클을 시도해 2점을 추가, 8-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남고부 자유형 85㎏급에서는 박제우(화성 홍익디자인고)가 한현수(인천체고)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39㎏급에서는 조현수(용인 문정중)가 정영우(대전체중)에게 12-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자유형 85㎏급 결승에서도 강현수(파주 봉일천중)가 홍성근(전남 해남중)을 10-0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54㎏급에서는 윤석기(인천체고)가 김규영(충북체고)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는 서범규(인천체고)가 오시영(부산체고)에게 8-2로 앞서가다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97㎏급에서는 최원진(봉일천고)이 양성우(서울 고척고)에게 테크니컬 폴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김주찬(안산 반월중)도 김정민(경남 창원해운중)에게 5-6, 판정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으며 남고부 자유형 63㎏급 김진우(인천 동산고), 남중부 자유형 39㎏급 이민석(문정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