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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컵대회 조1위로 4강

여자부 현대건설에 3-1 짜릿한 역전승
‘곽승석 32점’대한항공, 한국전력 꺾어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수원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2전 전승으로 조 선두에 오른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A조 2위 서울 GS칼텍스와 4강전을 벌이게 됐다. 반면 패한 현대건설(1승 1패)은 하루 앞선 25일 A조 선두로 준결승에 오른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현대건설 황연주(20점)와 정미선(13점)을 막지 못해 21-25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김혜진(19점)이 이동공격과 시간차공격으로 득점을 주도한 흥국생명은 21-20으로 쫒긴 상황에서 정시영(15점)의 시간차와 박성희(15점)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정시영, 박성희, 김혜진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25-19로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도 황연주와 정미선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현대건설을 25-19로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3-2(25-19 25-22 24-26 20-25 15-1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3전 3패로 컵대회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홀로 32득점을 책임진 곽승석의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손쉽게 물리치는 듯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혼자 7점을 올린 곽승석을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22-19로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에 한국전력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14-15로 역전당했다가 재역전했지만, 막판에 24-24 듀스를 허용하고 결국 24-26으로 세트까지 내줬다.

4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범실 9개를 내주는 등 집중력이 더욱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그 사이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6점을 올리는 등 득점포를 가동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이 비디오판독에서 네트터치로 판정돼 한국전력에 11-11 동점을 허용했지만 곽승석의 연속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한국전력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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