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리그를 치렀던 수원FC는 수비 및 공격진에서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줄 외국인 선수의 영입으로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세르비아 명문 OFK 베오그라드에서 활약했던 블라단은 192㎝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대인마크가 뛰어나며 유로 2012 예선에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또 지난 2006년 20세의 나이로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유망주로 각광받던 자파는 지난해 브라질리그 CE 아이모르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던 측면 공격수로 공간을 찾는 움직임과 슈팅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수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수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후반기에는 특유의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