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스타들의 향연이 한여름 그라운드를 뜨겁게 수놓았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거들과 박지성, 이영표 등 전설적 스타들이 어루러진 화려한 잔치였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이 이끄는 팀 박지성과 6-6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박지성에게 돌아갔다.
폭우가 쏟아졌으나 관중 5만113명이 운집해 그라운드를 더 뜨겁게 달궜다.
이근호(상주), 김승규, 김신욱(울산),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은 팀 K리그를 대표했다.
이에 맞선 팀 박지성에는 박지성, 이영표,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김병지(전남) 등이 포진했다.
두 팀의 지휘봉은 각각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잡았다.
은퇴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팀 박지성은 예상을 뛰어넘는 공세를 펼쳤다.
팀 박지성은 전반 8분 강수일(포항)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18분 정대세, 20분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지성, 이영표는 은퇴 선수임에도 녹슬지 않은 돌파,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팀 박지성의 공격수이자 K리그 스타로 떠오르는 강수일은 돌파에 이은 스루패스로 정조국의 골을 도왔다.
팀 K리그의 반격도 곧 이어졌다.
심판으로 나선 하석주 전남 감독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에서 박지성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팀 K리그의 골키퍼 김승규는 이를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이근호, 김신욱은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골은 재연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 K리그는 전반 30분 윤빛가람이 김병지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김병지는 왕년에 습관처럼 페널티지역을 벗어나 드리블을 시도해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팀 K리그는 후반 6분 리그 최고의 꽃미남 임상협(부산)이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9분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팀 박지성의 간판 박지성은 후반 18분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뿜었다.
후반 26분에는 팀 박지성의 김현(제주)이 골을 터뜨렸다. 골 세리머니로 박지성 헹가래가 펼쳐졌다.
팀 K리그는 1분 뒤 이동국이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골을 넣어 다시 5-5로 균형을 잡았다.
후반 33분에는 ‘광양 루니’ 이종호(전남)가 K리그의 전설로 통하는 골키퍼 최은성을 일대일 대결에서 제치고 골을 추가했다.
그러나 팀 박지성은 후반 39분 골대를 맞고 나온 박지성의 슈팅을 이천수(인천)가 쇄도하며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승부는 그대로 6-6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K리그 사령탑들은 심판으로 변신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하석주, 최용수(서울) 감독이 주심으로 휘슬을 불었고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 대기심을 맡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