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진말초가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4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진말초는 28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구포초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진말초는 올해 열린 봄철대회와 여름철대회,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학교대항대회까지 전국대회를 모두 휩쓸며 시즌 전관왕인 4관왕에 등극했다.
진말초는 이날 열린 제1단식에서 장한나가 구포초 최혜진에게 세트스코어 0-2(6-17 3-17)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제2단식에서 최예원이 상대 조하은과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0(17-14 17-10)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진말초는 제3복식에서 장한나-이소율 조가 구포초 정인혜-정혜진 조에 첫 세트를 17-10으로 따낸 뒤 2, 3세트를 5-17, 10-17로 맥없이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를 당해 다시 종합전적 1-2로 끌려갔다.
진말초는 승부처가 된 제4복식에서 최예원-이경림 조가 상대 최혜진-조하은 조와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2-0(17-15 17-11)로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진말초는 마지막 제5단식에서 이경림이 구포초 정인혜를 세크스코어 2-0(17-6 17-8)으로 가볍게 따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대부 단식 8강에서는 김민기(경희대)가 고경보(백석대)를 2-0(21-13 21-12)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고 남대부 장현석(경희대)과 여대부 정을교, 남민지(이상 인천대), 남대부 복식 김동민-진용훈 조), 김성효-정석훈 조(인하대), 여대부 고혜련-채현희 조(인천대)도 각각 준결승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