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혁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모자에 반바지 차림으로 수도권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8일 평택 유의동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박대출·민현주 대변인, 류지영 여성위원장, 원유철·김학용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특이한 점은 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 전원이 흰 반바지에 반소매 티셔츠, 빨간 카우보이 모자, 빨간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한 것.
혁신을 향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도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소 파격적인 옷차림의 등장에 회의장 내부가 술렁였으나 지도부는 이 차림 그대로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유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 과반의석수를 확보해야 경제 활성화 정책과 국가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고, 정치가 안정되며 경제 살리기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며 “민생경제를 활성화시킬 기호1번 새누리당을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유 후보는 “더 낮은 자세를 갖추고 평택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1분이라도 더 만나 한마디 말씀이라도 더 듣겠다. 평택을 변화시켜달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함께 7월31일 새로운 평택시대를 열어내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