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경기도내 산업 가운데 서비스업 비중이 60.3%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가가치도 서비스업이 55.6%로 가장 높고, 이어 제조업(43.7%), 농림수산업(0.7%) 순으로 전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산업구조 전망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도 지역투입계수표를 활용, 36개 업종별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 유발계수에 대해 시계열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도의 생산액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2.3%, 2025년 61.9%, 2030년 60.3% 등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 가운데 연구개발업이 2020년 6.3%에서 2030년 6.9%로, 통신·방송·영상 음향기기 업종이 1.9%에서 2.1%로 비중이 각각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은 3.4%에서 3.0%로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비스업 다음으로는 제조업이 2020년 36.5%, 2025년 36.9%, 2030년 38.6%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가가치 전망 역시 서비스업 비중이 2020년 56.9%, 2025년 57.2%, 2030년 55.6% 등으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도 2020년 42.3%, 2025년 42.1%, 2030년 43.7% 등으로 40%의 비중을 넘어서고, 특히 제1차금속·금속제품은이 14.7%에서 18.5%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경제의 서비스화 추세에도 불구, 제조업의 역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성 향상에 의한 부가가치 증대와 고용창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