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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號 ‘탄탄대로’… 당직개편 초읽기

핵심감투 ‘빅3’ 발탁 주목
사무총장 - 중량감 있는 인물
여의도연구원장 - 당내 중진
지명직 최고위원 - 호남·청년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조만간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취임한 지 보름 만에 열린 7·30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입지가 더욱 탄탄해져 이번 당직인사의 폭이나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당 관계자는 31일 “다음 주에는 당직 개편안을 선보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곧바로 재보선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 당직개편은 선거 이후로 미뤄둔 상태였다.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은 공식 기구표상 나타난 주요직을 기준으로도 4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핵심 ‘빅3’이다.

김 대표는 윤상현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3선 이상의 중량감 있는 인물 중에서 사무총장을 발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에는 이번 최고위에 대구·경북(TK) 출신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4선의 이병석(경북 포항 북구), 3선의 김태환(경북 구미을) 유승민(대구 동을)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TK는 아니지만 3선 그룹에서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이름도 거론된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당내 중진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독립성을 강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원장을 외부 인사가 맡을 수 있도록 개방해 원외 중진 출신을 배려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경우 4선인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과,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3선 출신의 권오을 전 의원이 거론된다.

또 당의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호남, 청년,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을 물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순천·곡성에서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킨 이정현 의원이 주목된다.

이밖에 대변인, 제1·2사무부총장, 비서실장 등에는 재선 그룹에서 김성태 김태원(고양덕양을) 조해진 의원과 초선에서 서용교 의원, 원외에서는 김무성 캠프에 몸담았던 안형환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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