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6만5천453명(출발 8만630명, 도착 8만4천823명)으로 집계됐다.
여객 급증과 더불어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도 889회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또 이날 처리한 수하물 개수는 14만6천704개,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사이를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의 이용객 수는 7만3천201명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수는 지난달 26일, 개항이래 처음으로 15만명을 돌파한 15만2천87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1주일 만인 지난 2일 15만5천732명의 기록 수립 후, 하루 후인 3일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달 19일 이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내국인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로 일평균 약 14만명의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여름 휴가철 공항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1년여 전부터 안전관리 및 혼잡완화를 위한 공항운영 특별대책을 수립, 여객 불편이 없도록 장기간 준비해왔다”며, “남은 성수기 동안에도 이용객들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