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
김성수(경기대)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성수는 6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황진서(인하대)를 세트스코어 3-2(4-11 13-11 11-8 6-11 11-5)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에 4점에 그치며 기선을 빼앗긴 김성수는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13-1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에도 11-8로 힘겨운 승리를 거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를 6-11로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김성수는 마지막 5세트에 강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11-5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성수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경기대가 인하대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제1단식에서 김성수가 인하대 김용호를 세트스코어 3-1(14-16 13-11 11-7 11-7)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유기율이 상대 황진서를 3-2(11-8 6-11 11-5 5-11 11-8)로 힘겹게 따돌려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제3복식에서 김성수-백인영 조가 인하대 김성원-신민호 조에 3-2(11-4 8-11 11-4 3-11 11-9)로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정다은(용인대)이 채유나(창원대)를 세트스코어 3-1(11-5 11-6 14-16 11-8)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원대에 2-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안양 만안초가 의정부 새말초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서울 이문초와 우승을 다투고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곡선중이 대전 동산중을 4-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서울 청운중을 4-3으로 꺾은 인천남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화홍고와 부천 중원고가 동인천고와 대구 심인고를 4-0, 4-1로 꺾고 4강에 진출, 각각 대전 동산고, 경남 창원남산고와 맞붙으며 여고부에서는 안산 단원고가 4강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