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경찰이 의무경찰 부모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밴드(BAND)’를 결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자녀(의무경찰)에 대한 복무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해 의경 부모와의 소통문화 활성화로 공감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부부대에서 개별적으로 결성했던 밴드(BAND) 모임을 지난달부터 전 부대로 확대 시행했다.
밴드(BAND)에서는 부대의 공지사항, 특박, 휴가 등 영외활동에 관한 사항, 묻고 답하기 등과 채팅을 통한 실시간 정보교류가 가능하며, 복무생활 중 활동사진 및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그동안 상설부대는 각 소대 소대장, 타격대 등 소단위 부대는 타격대장이 운영책임자가 돼 소속 의경 부모, 형제자매,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았다.
의경 부모들은 “밴드를 통해 보고 싶은 아들의 사진과 활동사항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국진 의무경찰계장은 “폐쇄적인 분위기에서는 구타·가혹행위가 근절될 수 없다”며 “부모와 소통·공감하는 방안 중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들은 아들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을 지휘요원과 공유하면서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부모들과 지휘요원이 즉시 서로 답변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