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6월 발생한 돌풍에 피해를 입은 구산동 지역 비닐, 고사목 등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비닐하우스 시설 43개 동이 파손된 10개 농가의 피해를 절감시키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업체 등을 활용해 폐기물 402톤을 처리했다.
자연재해 피해 폐기물 처리비용은 재난관리기금 지원 대상이 아닌 관계로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안전의식을 고취 차원에서 시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해 신속히 복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시 운영 폐기물 처리시설인 소각장, 적환장 등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처리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빠른 시일 내에 폐기물이 처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고양지역 생활폐기물처리업체 등 13개 업체에서 직원 120여 명은 주말 등에도 집게·청소차량 40여 대를 이용해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복구지원에 앞장서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모범을 보인 사례가 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