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마트허브에서 일하고 있는 부모를 따라 지난해 5월에 한국에 오게 된 제냐 자매는 한 교육원에서 한국어 수업을 통해 평생교육원에서 낯선 땅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왔지만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을 얻지 못해 상급학교 입학을 못하다가 지난 7월에 실시한 한국어 능력시험 3급과 4급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매에게 한국어능력시험 대비 수업을 지도해준 김제교 단원구 행정지원과장은 “두 자매를 지난해 5월에 만났는데 1년 만에 한국어능력시험 중급 수준을 합격한 건 기적이다”라며 “한 번도 결석 안하고 열심히 따라줘서 감사할 뿐”이라고 자매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디자이너와 동시통역사를 꿈꾸는 자매는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에요”라고 성화 봉송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한국어로 또렷이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