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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책, 예술로 재탄생하다

손정희 ‘Beyond books’ 展
다음달 11일까지 대안공간눈
유리공예 등 전시도 같은기간

 

대안공간눈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 1전시실에서 손정희 작가의 개인전 ‘Beyond books’展을 연다.

손 작가의 ‘Beyond books’展은 ‘책’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작업한 다양한 북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크고 작은, 다양한 색과 형태의 책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작가는 종이를 바느질하며 온종일 책을 짓기도 하고, 때론 오래되고 묵은 헌 책을 들여다보며, 추억을 곱씹고 다시 현실의 이상적인 아트워크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각 작품에는 책이 더 이상 기능적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표현과 형상을 통해 책 그 너머의 세상을 꿈꾸고 기대해 보기를 원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제 2전시실에서는 유리공예를 하는 일본작가 키타요코의는 ‘DNA’展도 진행된다. 작가는 유리공예를 기반으로 “자연으로부터 받은 힘으로 형태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달한다.

또 23일 오후 5시에는 콘서트 한량클럽(기획:문화집합36.5)이 진행된다. 한량클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 형식의 대화의 장으로 ‘고전으로 읽는 지금’ 강연과 루나힐의 재즈연주, 신세계 프로젝트 한량의 시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문의: 031-244-4519)/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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