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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 격식파괴 시정 눈길가네

‘동 방문 주민간담회’ 탈바꿈… 시정개선점 제안

신계용 과천시장이 여성 특유의 참신한 착상이나 구상으로 기존에 고정된 틀을 벗어나 과감하게 시정을 변화시켜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선거에 당선된 신 시장의 형식을 탈피한 행보 중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매년 분기별로 진행하는 ‘동 방문 주민간담회’로, 현재는 그 명칭과 진행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까지 시의 동 방문 주민간담회는 일선 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사전에 선정한 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신 시장은 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간담회를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으로 개칭하고, 장소도 갇힌 공간이 아닌 공원이나 거리에서 공무원 배석 없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로 했다.

시간대도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기 어려운 낮 시간대를 피해 평일 저녁 8시와 주말 오후 3시부터 진행키로 정하고 자리를 배치했다. 이는 그동안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소 딱딱하게 이뤄진 데 비해 자연스런 만남으로 진솔한 얘기를 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의 변화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청 8·9급과 신규 직원으로 구성된 (가)시정연구단을 4개 분과로 구성, 새내기들이 바라보는 시정 개선점과 과제를 제안토록 했다.

또 올해부터 중단된 토요일 노인복지관 폐쇄를 원점으로 돌리는 한편 네 번째 토요일 복지관에서 간부급을 대상으로 부부동반 점심배식 봉사를 실시하고, 식사비도 2천원 인상했던 것을 1천원으로 환원 조치했다.

주민 송수욱(57)씨는 “선거 유세 기간 중 우리들과의 대화에서 열린 자세로 대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초심을 버리지 말고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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