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사망)씨의 장남 대균(44)씨를 검거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 3명이 특진했다.
21일 인천경찰청은 이상채(58) 경위, 이용관(44)·윤희철(36) 경사가 유대균씨 검거에 기여, 각각 경감과 경위로 특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광역수사대는 전남 순천에 도피 중인 것으로 추정된 유 전 회장보다는 대균씨 검거에 주력했다.
광수대는 지난달 초부터 대균씨 도피를 돕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행원·가족·친인척·구원파 신도 등 1천여 명에 대한 부동산 이용 현황자료를 취합,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이때 대균씨 수행원의 여동생인 하모(35)씨에게서 의미있는 단서를 발견했다.
광수대는 지난달 25일 5시간 대치끝에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균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여) 씨를 검거에 성공했다. 양동재 광역수사대장은 “다 같이 고생했는데 우리만 주목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이 사건이 끝났다고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안전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