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경남, 부산지역 6개 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과 교사 10여명이 참가했다.
체험교육 참가자들은 바다목장을 방문해 바닷물 속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어란 등을 직접 채집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성게의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유도하면서 신비한 배아의 발생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교육을 맡은 이윤호 박사는 “참가 학생들과 교사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바닷속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지, 또 이들 생물들이 생태계라는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양과기원은 해양생물의 보존과 수산자원의 증식, 해양생물분야의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바다목장에서의 현장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는 2천㏊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 바다목장으로, 지난 1986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존과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