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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클래식 실내악 전문해설 곁들여 맛본다

30일 양평군립미술관 공연
오병권, 쉽고 흥미롭게 설명
바이올리니스트 최고은

 

■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연주회

양평군립미술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2014년 미술관 음악회 ‘베토벤 시리즈’의 두번째로, 베토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제5번 ‘유령’과 7번 ‘대공’이 연주된다.

미술관 음악회는 클래식 실내악을 첫 악장부터 마지막 악장까지 전곡을 오롯이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음악회로, 올해는 베토벤의 실내악을 각 음악회 일정마다 장르별로 연주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지난 5월 ‘베토벤시리즈’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23번 ‘열정’, 30번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과 12월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현악4중주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연주회 곡목 중 ‘유령’은 베토벤이 부제를 붙인 것은 아니지만, 연주시 곡이 느리게 흘러가 마치 유령이 나올 듯한 스산한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대공’은 베토벤의 든든한 후원자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고상한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전문해설자 오병권의 해설로 진행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해설로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실내악곡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피아노는 배필호, 바이올린은 최고은, 첼로엔 강찬욱이 연주한다. 잔호흡까지 맞추는 앙상블의 훌륭한 연주를 볼수 있는 기회다.

공연관람은 초등생 이상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초·중·고생 2천원이다.(예약 및 문의: 031-775-8515)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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