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일반직·기능직·계약직으로 나뉘어져 있는 도시관리공사 직군체제를 일반직으로 단일화하는 직군통합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직군통합은 그동안 직군통합 TF팀을 만들어 직군별·직급별 연찬회 개최 등 직원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후 노사합의 등을 거쳐서 도시관리공사 이사회 의결 및 고양시의 승인으로 관련규정 개정·공포와 함께 단행됐다.
직군통합의 핵심 내용으로는 기존 기능직(12명)은 일반직과 동일직렬, 동일 승진단계를 적용하여 기능직의 승진 적체를 해결하고, 기존 계약직(27명)은 일반직(전문직)으로의 명칭변경 및 제한적 전직시험을 통해 일반직(사무/기술직)으로의 전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팀장급 이상 팀장(4급)과 부장(3급)의 사무직과 기술직 직렬을 통합하여 직렬 간 갈등해결 및 상호경쟁의 보다 내실있고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꾀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은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에 근거한 노사공동의 직군통합 추진노력과 그 결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직군통합이 직군 간 불안과 차별 요소 제거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정립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내부 직원들의 만족감이 외부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