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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공원 돌려주니 범죄 확 줄었죠”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 추진한 권세도 광명경찰서장
112신고 전년比 17.7% 감소… 상담치료 연계 청소년 선도도

 

광명경찰서가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을 추진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은 도심 속 많은 공원들이 비행청소년, 주취자(노숙인) 등의 탈선에 의해 범죄 우발지역으로 전락됨에 따라 공원 내 인·물적 환경을 개선해 본래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광명경찰서의 공원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이 사업으로 광명경찰서는 지난 5~7월 공원에서 발생한 112신고(218건)에 대해 지난해(265건) 대비 17.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권세도(사진) 광명경찰서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3년간 공원 관련 112신고가 1천319건 접수됐고, 특히 2011년에 비해 2012년의 경우 33.5%가 증가했다. 또 2013년에는 그 전년도에 비해 96.6%가 증가하는 등 해가 거듭할수록 공원 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을 전개한 3개월 동안 급증하던 112신고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

광명서는 그동안 이 운동을 전개하면서 112신고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1년 중 공원 관련 신고가 가장 집중되고 있는 6월의 경우 지난해(105건)보다 30%(73건) 감소하면서 변화폭이 두드러졌다.

112신고의 내용 또한 행패소란(48%↓), 범죄신고(28%↓), 청소년 비행(11%↓) 등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신고가 감소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광명서는 공원 돌려주기 운동 외에 비행청소년 선도 과정에서 이들이 빌라 주차장이나 외진 골목 등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를 추진, 지난 7월 말까지 총 8명을 인계했다.

이에 대해 권 서장은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며 “공원 관련 신고의 절반은 청소년비행·소란 신고가 차지하고 있는데, 전문기관과의 상담치료를 통해 이들을 가정과 학교로 온전히 돌려보냄으로써 풍선효과를 막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공원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광명경찰서는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공원을 시민들의 행복과 힐링의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등 광명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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