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벼르고 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2일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남자복식에서는 3개 조가 금·은·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복식 결승에 2개 조가 진출, 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 조가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 각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김동문-라경민 조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며, 남자복식에서는 1999년 하태권-김동문 조 이후 15년 만이다.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신백철은 “한국 선수와 국제대회에서 만나면 진 기억밖에 없었는데 이겨서 감회가 더 새롭다”면서 “한 번쯤 이겨보고 싶은 조를 큰 대회에서 꺾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성현도 “한국에 오랜만에 금메달을 안겨 영광스럽고, 한국 선수가 1∼3위를 차지해 뜻깊다”며 기뻐했다.
또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가 4강에 진출해 공동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남자복식에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고,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 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들 외에 다른 종목에서는 4강 진출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이득춘 감독은 “남자복식은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니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면서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게 보였다”면서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체력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남자복식 외에도 전체적으로 메달을 노리는 만큼 체력과 전술 모두 남은 기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3일부터 곧장 인천으로 이동, 대회 개막 때까지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결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